'줌마렐라' 오연수, "베드신 촬영하다 깜빡 졸아" 비화 공개

  • 등록 2008-07-10 오전 10:53:59

    수정 2008-07-10 오전 11:01:08

▲ MBC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명품 비키니 몸매를 과시해 화제를 모은 탤런트 오연수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원없이 하네, 원없이 해' 라며 농담을 하더라구요.”

줌마렐라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오연수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속 비키니와 키스신 등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오연수는 OBS 경인TV 생방송 ‘쇼영’(연출 홍종훈 윤경철)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최근 출연한 드라마 속 베드신 촬영 때 졸았다”면서 “3, 4시간 밖에 잠을 못 잔 데다 추위에 떨다 들어오니 갑자기 졸음이 몰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촬영 내내 구박을 들었다”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키스신 장면과 관련해 남편인 손지창의 반응을 묻자 “배우였으니까 보통 이해를 한다”면서도 “때로는 워낙 키스신이 많다보니 ‘원없이 하네 원없이 해’라고 놀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화제가 된 비키니 장면에 대해선 “극중에서 비키니를 입는 것은 처음이었다”면서 “드라마보다 비키니 자체만 홍보가 된 것 같아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연수는 “반응이 좋아 당초 1회 방송될 것이 2번 방송된 것 같다”면서 “비키니 촬영을 위해 3주간 운동을 하고 전날부터 굶었었다”는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실제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오연수는 자녀교육과 관련해선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것처럼 고분고분한 이미지가 아니다”면서 “아들 둘을 얻은 엄마라면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목소리가 커야 아이들을 제압하지, 안그러면 아이들에게 휘둘리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오연수는 남편 손지창과 6년 열애 동안 한번도 소문이 나지 않았던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연수는 “프로야구가 끝나는 스포츠지에서 연예 아이템을 찾는 겨울시즌에 특히 주의를 했었다”면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심증만 가질뿐 확실한 증거를 찾을 생각은 못하고 있었던 듯 하다”고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오연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외에도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남편 손지창과 두 아이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12일 오후 8시50분 O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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