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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오버파를 쳤다.
첫날부터 3타를 잃고 불안하게 출발한 노승열은 공동 120위로 하위권에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큰 반전을 보여주지 않는 한 예선 통과가 불안한 위치다.
노승열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주목받는 루키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껏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네 번의 컷 탈락을 포함해 중하위권을 맴돌며 좀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페어웨이를 지킨 티샷이 21%밖에 되지 않아 처음부터 힘든 경기를 했고 그린적중률도 44%에 그쳐 대체로 샷이 많이 흔들렸다.
나머지 한국(계) 선수들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리처드 리(25·이희상)가 2언더파 공동 24위로 톱25 안에 들었을 뿐, 존 허(22·허찬수)가 이븐파 공동 56위, 대니 리(22·이진명) 1오버파 공동 86위, 강성훈(25)이 2오버파 101위다.
양용은(40)은 더블 보기 2개와 보기 1개, 버디 1개를 묶어 4오버파 공동 138위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배상문 등 루키들이 선전하고 있는 반면 양용은, 최경주(42) 등 PGA 투어 베테랑들이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