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부친·조부모, 자택서 숨진채 발견..자살로 추정

SM "이특 슬픔에 잠겨있다. 추측성 보도 자제 부탁"
  • 등록 2014-01-07 오전 8:59:05

    수정 2014-01-07 오전 9:06:34

이특(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슈퍼주니어 이특(본명 박정수) 부친·조부모의 사인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자살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는 6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신대방동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친은 목을 맨 채였고, 조부모는 침대 위에 이불을 덮고 누운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 중이지만 유서도 발견돼 박씨가 노부모를 먼저 숨지게 한 뒤 뒤따라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특의 부친은 수년 전 부인과 이혼한 후 병든 노부모를 홀로 모셨다. 이특의 조부는 치매를 앓았고 조모 역시 중환자로 부친이 노부모의 병수발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특이 슬픔에 잠겨 있다. 유족 측도 가족의 비보와 관련된 상세 내용이나 추정 사항들이 여과 없이 그대로 기사화 되는 것에 대해 괴로워하고 있고 조용히 고인들을 보내드리기를 원하고 있다”며 “유족을 대신해 자극적인 보도의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이특은 군 복무 중에 갑작스런 비보를 접하고 귀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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