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발렌시아 2-1 승리 견인

  • 등록 2020-07-08 오전 8:40:46

    수정 2020-07-08 오전 8:40:46

발렌시아 소속의 이강인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팀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렌시아 구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슛돌이’ 이강인(19)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시즌 중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에게 귀중한 첫 승리를 선물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43분 절묘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발렌시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이 프리메라리가 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9개월 12일, 날짜로는 286일 만에 기록한 시즌 2호골이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를 대신해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곤살레스 감독 부인 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들어가자 마자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결국 이강인의 빛나는 결승골은 후반 43분에 터졌다.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2명을 앞에 놓고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다.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뚫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강인은 최근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골은 이강인의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이적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날 승리는 팀에게도 의미가 큰 승리였다.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이 부임 3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발렌시아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승점 50을 기록하면서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 53)와의 격차를 3으로 좁혔다.

프리메라리그는 1~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5위는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위는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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