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조민기, 김여진과 첫 대면 "그저 여인이더라"

  • 등록 2015-07-14 오전 8:37:13

    수정 2015-07-14 오전 8:37:13

MBC ‘화정’(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조민기가 김여진을 제대로 파악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7회에서는 김개시(김여진 분)와 첫 대면하는 김자점(조민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개시는 여정(김민서 분)과 은밀히 만나 궁에 전할 공주에 관한 서찰을 건넸다. 이어 김개시는 서책을 한 권 사려고 했고 이때 김자점이 등장, “여인이 이런 서책을 다 보다니. 이런 귀한 책을 알아보시는 분이 계시다니 제가 다 기쁘다”며 서책을 사주겠다고 접근했다.

이에 김개시는 “내가 누군지 아는 자 아니냐. 조정에 든 자는 아니고 어디서 누구에게 사주를 받은 것이냐”고 추궁했지만 김자점은 “관직에 나가본 적이 없는 시정잡배다. 귀한 눈을 가진 분에 대한 호의였던 것뿐이다”라며 시치미를 뗐다.

이어 여정과 몰래 만난 김자점은 “제가 보기엔 그냥 늙고 교활한 여우일 뿐이다”라는 여정의 말에 “아직 늙지 않았고 교활한 여우도 아니다. 그저 여인이더라”라고 김개시를 평가했다. 또 “그 누구보다 여인이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다. 오직 단 한 사람을 지켜내려고, 게다가 영리하기까지 하다. 너 같은 노는 계집하고는 종자가 다르다”라며 김개시를 제대로 파악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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