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재희, "군 생활, 내게 당당해지는 시간"

  • 등록 2009-05-07 오전 8:25:15

    수정 2009-05-11 오후 4:12:31

▲ '일병' 재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군 생활은 자기 자신에게 당당해지는 시간인 것 같다."

'일병' 재희(본명 이현균)가 군 복무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6일 국방부 블로그 '아미 인사이드'에는 '쾌걸춘향 재희의 군 생활을 들여다보다'라는 제목으로 재희의 군 생활을 조명한 인터뷰 글이 올라왔다.

재희는 이 글에서 군 복무가 자신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할 일을 완수했다는것에 당당해 질 것 같고 또 군 안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맥형성과 열린 마음, 참을성을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참여한 뮤지컬 '마인' 공연에 대해서는 "군에 와서 뮤지컬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기회가 와서 운좋게 하게 됐는데 노래까지는 좋았지만 맡은 역할이 비보이팀 리더로서 춤을 격하게 추는 장면이 있는데 생각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한동작을 100번씩 연습했다"며 "남들보다 연습 시간이 3배 이상 걸렸다"고 답했다.
▲ '일병' 재희


마지막으로 재희는 밖에서 혼자 생활하시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갈무리했다.

그는 "어머니하고 저하고 가족이 단 둘 뿐이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많이 우시고 그러셨는데..."라며 "아들 잘있으니 밥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잘 있어주셨으면 좋겠다. 걱정마세요. 엄마"라고 홀어머니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해 8월 현역으로 논산 훈련소로 입소한 재희는 최근 국방부 홍보지원병에 합격해 H.O.T 출신의 토니 안(본명 안승호), 공유(본명 공지철), NRG 출신의 노유민, 싸이(본명 박재상), 양동근, 김재원 등과 함께 연예사병으로 복무하게 됐다.
 
 
▲ '일병' 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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