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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영은 이설의 갑작스런 방문에 “궁이 발칵 뒤집혔다는데 궁에서 나왔냐”며 놀라는 정우의 모습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해영은 “제자분이 얼마나 천진난만하신지. 어느 학교 어느 교수님이 뭘 잘못 가르치시나봐요”라며 “먹을 것이 없냐”고 냉장고를 뒤지는 여유로움도 보였다. 해영은 이설이 편하게 있을 시간을 주기 위해 “장이나 보러 가자”며 정우를 집밖으로 끌어냈다. 해영과 정우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은 이날 ‘마이 프린세스’의 큰 재미였다. 해영은 마트에서 안심 큰 덩어리를 주문하며 “공주님은 통째로 스케일 있게 먹는 걸 좋아해서요. 난 뭐 좋아할까요. 나도 안심. 왜? 나는 공주님이 좋아하는 거 좋아하니까”라며 자신의 애정을 과시했다. 또 남정우가 치맛살을 고르자 “남이 산다고 비싼 거 사지 말고 평소에 좋아하는 거 고르라”며 “치맛살 반의 반근만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남자의 보살핌을 받는 이설이 부럽다” “해영이랑 남교수랑 서로 바라보는 눈빛이 달달하다” 등 해영과 정우 두 사람의 사이좋은 모습에 흐뭇한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