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조미령, 첫 촬영부터 오열·실신 '먹먹'

  • 등록 2018-08-24 오전 9:39:45

    수정 2018-08-24 오전 9:39:45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조미령이 처절한 오열로 ‘숨바꼭질’을 시작했다.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MBC 새 주말 미니시리즈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에서 박해란 역을 맡은 조미령의 첫 촬영 스틸 사진을 24일 공개했다.

조미령이 맡은 박해란은 하나뿐인 딸을 잃고 살아도 산목숨이 아닌, 껍데기뿐인 삶을 이어가는 비운의 엄마다. 실종된 딸을 향한 그리움과 상실감으로 우울증과 병적인 발작 증세가 심하고, 2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딸이 실종된 그날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채 과거에 갇혀 사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 조미령은 실종된 딸이라도 상봉한 듯 한 아이를 꽉 끌어안으며 오열하고 있다.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처절한 절규를 쏟아내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상황.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다소 지친 기색으로 누군가에게 애원하듯 울음을 토해내다가 이내 실신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소속사 측은 “조미령은 첫 촬영부터 연기 투혼을 발휘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이를 안고 달리며 내동댕이 쳐지는가 하면, 촬영 내내 눈물을 터뜨리는 등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강도 높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빈틈없이 소화해냈다. 특히 솟구치는 감정에 무너져 오열하는 조미령의 열연으로 인해 현장에서 지켜보는 모두가 숨죽였다”고 전했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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