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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950만달러(약 108억원). '쩐의 전쟁'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나흘간 열린다.
이 대회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이유는 메이저 대회 총상금 800만달러(약 91억원)를 능가하는 상금액뿐 아니라 우승자는 5년간 PGA 투어 시드를 얻고,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3년간 출전권과 그 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또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플레이오프 진출 잣대)도 메이저 대회와 같은 600점을 부여한다. 때문에 내로라하는 톱 골퍼들이 죄다 모여 '별들의 전쟁'을 치른다.
이 대회는 아직 2년 연속 우승자를 허락하지 않았다. 최경주가 우승하면 '최초'가 된다. 최근 부진한 그로선 오히려 반전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최경주는 "그동안 생각이 너무 많았다. 최근 퍼팅이 좋아져 자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계) 선수로는 케빈 나(29·나상욱), 양용은(40), 위창수(40), 존 허(22·허찬수), 강성훈(25)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