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복귀하자마자 극적인 환상골...역전승 견인

  • 등록 2019-01-31 오전 8:53:33

    수정 2019-01-31 오전 8:53:3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왓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에서 복귀한 손흥민(27)이 돌아오자마자 화끈한 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3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골은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FA컵 3라운드 이후 26일 만에 나온 손흥민의 시즌 13번째 골이다. 리그로만 놓고 보면 시즌 9호골을 기록했다. 1골 만 추가하면 세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이루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잠시 떠났다.

하지만 지난 25일 한국이 8강에서 카타르에게 패하면서 손흥민의 복귀 시점도 만큼 빨라졌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아쉬움이 크게 남았던 패배였지만 최근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울상은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의 조기 복귀가 반가웠다.

UAE에서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카타르전 이후 6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섰고 골까지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최전방 투톱을 책임진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찬스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거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 공격을 퍼붓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38분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왓퍼드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크레이그 카스카트에게 헤딩 골을 내줬다.

패배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 요렌테에게서 넘어은 짧은 패스를 왼발 강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골로 활기를 되찾은 토트넘은 후반 42분 요렌테의 헤딩골까지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3위(승점 54)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