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6연승 단독선두

  • 등록 2009-11-10 오전 8:32:10

    수정 2009-11-10 오전 8:32:10

[조선일보 제공] '본가(本家)'가 역시 한 수 위였다. 삼성생명이 9일 열린 2009~2010시즌 여자 프로농구 천안 원정경기에서 국민은행을 65대56으로 뿌리치고 6연승, 단독 선두(8승1패)를 지켰다.

이번 시즌 두 팀 대결엔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 국민은행 정덕화 감독과 변연하가 삼성생명 출신이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작년 5월 삼성생명과 재계약을 못 하면서 사실상 경질됐다. 삼성생명 사령탑으로 4년 동안 6시즌을 치르면서 우승 한 번, 준우승 세 번을 일궜는데도 옷을 벗는 아픔을 맛봤다. 앞서 변연하는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국민은행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정 감독은 여자 국가 대표팀을 이끌고 작년 베이징올림픽 8강을 이끌어 지도력을 다시 인정받았고, 올해 국민은행 사령탑으로 여자 농구 코트에 복귀했다. 정 감독과 변연하가 재회하면서 국민은행엔 삼성생명 '분가(分家)'의 색깔이 더해진 느낌을 줬다.

서로를 잘 아는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생명은 54―53으로 앞서던 종료 3분 30초 전 이미선이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미선(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했고, 박정은은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렸다.

국민은행은 변연하(12점 9어시스트 4스틸)가 상대 수비진을 휘저은 뒤 정선화(20점 14리바운드)와 곽주영(11점 11리바운드)이 골밑 득점을 노리는 작전으로 맞섰다. 하지만 변연하는 공격 범실을 6개(전체 12개)나 저지르면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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