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출신 켈리가 애리조나 구했다...NLCS 3승 3패 원점

  • 등록 2023-10-24 오전 10:25:18

    수정 2023-10-24 오전 10:28:02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애리조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 원정경기에서 KBO리그 출신 투수 메릴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5-1로 눌렀다.

3, 4차전에 이어 6차전을 가져온 애리조나는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만들었다. 두 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월드시리즈(WS)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날 애리조나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켈리였다. 과거 KBO리그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켈리는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홈런 타선을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2회초 3점의 지원을 받은 켈리는 곧바로 2회말 브랜던 마시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말 2사 2루에서 리얼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회말과 5회말은 삼자범퇴로 막았다.

애리조나 타선도 초반부터 점수를 뽑으면서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애리조나는 2회초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를 집중공략했다. 선두타자 토미 팸과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후속 타자 알렉 토머스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에반 롱고리아의 좌중간 2루타까지 더해 1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5회초 코빈 캐럴, 케텔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기를 가져왔다. 7회초에는 선두 타자 헤랄도 페르도모의 좌전안타와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1까지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5회까지 책임진 켈리에 이어 6회부터 라이언 톰슨, 앤드류 살프랭크, 케빈 깅켈, 마무리 폴 시월트 등 불펜진을 총동원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7차전 선발투수로 애리조나는 우완 브랜든 파트(애리조나. 3승 9패 평균자책점 5.72), 필라델피아는 좌완 레인저 수아레스(4승 6패 평균자책점 4.18)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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