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과 현대기술의 융합방법론' 포럼 개최

  • 등록 2013-02-13 오전 11:05:31

    수정 2013-02-13 오전 11:05:31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전통 음악과 최첨단 현대기술은 과연 어울릴 수 있을까.

오는 14일 오후 1시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전통음악과 현대기술의 융합방법론’이란 주제로 뉴미디어 아트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서울예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세계적인 뮤직 테크놀러지 디렉터이자 미국 칼아츠(CalArts: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교수인 아제이 카퍼(Ajay Kapur)와 국내외 뉴미디어 아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컴퓨터 공학도 출신의 작곡가 카퍼 교수는 현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통예술의 재창조 작업에 관련된 실험사례와 연구방법론을 소개한다. 그는 이어 전통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화적 자부심을 토대로 인도의 전통악기 타블라와 시타르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도 곁들인다.

카퍼 교수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오디오 프로그래밍 언어와 전통악기의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및 로보틱 오케스트라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악기 제조와 음악을 선보이는 등 전통예술과 현대기술을 융합하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카퍼 교수가 지난달 18일 공연한 콜래보레이션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전자장구와 전자해금의 상호연주 시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 로봇 전문연구자이자 뉴미디어 아티스트인 전병삼 코이안 대표, 전자거문고 창시자로 세계 속에 한국음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김진희, 전자장고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작 타악그룹 ‘공명’의 리더 박승원 등이 토론자로 출연해 그간 추진해온 작업 사례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재미 음악인 김진희는 텔레프레젼스를 이용해 미국 뉴욕 라마마 극장에 개설된 컬쳐허브 스튜디오에서 행사장인 남산 드라마센터의 토론자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덕형 서울예대 유덕형 총장은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한 ‘우리 예술의 세계화’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번 행사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보존과 계승, 그리고 글로벌 문화콘텐츠로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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