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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와 가수 이효리, 이소라가 출연한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와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비긴 어게인’이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장르와 활동 프로그램은 다르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날선 매력 김선아, 금토드라마 맹주로
‘품위있는 그녀’는 상승세가 또렷하다. 재벌가에 들어가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박복자(김선아 분)와 이를 막으려는 재벌가의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의 대결을 그린다. 지난달 첫 방송에서 시청률 2%대에 머물렀는데 15일 방송한 10회에 와서 자체 최고인 6.9%를 기록했다. 한 달여 만에 3배 넘게 올랐다.
△‘소길댁’ 이효리의 솔직한 매력
가수 이효리는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에 어필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인 그는 꼭꼭 숨겨두던 제주도 자택을 공개하고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의 신혼생활을 선보였다. 첫 방송에서 시청률 5.8%를 기록한 데 이어 2회 만에 6%선을 돌파했다.
△시청자 무장해제한 ‘소라누나’의 목소리
이소라의 목소리가 아일랜드를 달궜다. 이소라가 출연 중인 ‘비긴어게인’은 가수 윤도현, 유희열,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외국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여행으로 아일랜드로 떠났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션인 세사람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낯선 땅에서 노래하며 현지인과 교감했다. 좌충우돌이 있었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소라는 예민하면서도 주연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16일 방송에서 노홍철을 위해 유희열과 함께 ‘Rainy days and mondays’를 부르는 장면은 또 하나의 감동이다. 그는 지난달 21일 진행한 ‘비긴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너무 고독하게 음악을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더 편안하게 노래해도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해준 동료에게 기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