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결승골' 리버풀, 아약스에 1-0 승리…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커티스 존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아약스(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약스와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커티스 존스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4승 1패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12점을 만들며 조 선두를 유지했고, 2위 아탈란타(이탈리아·승점 8)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뽑아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존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막아냈고 4분 뒤 존스가 다시 한 번 날린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던 리버풀의 골은 후반 13분 터졌다. 네코 윌리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뽑아냈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19세 306일의 존스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19세 10일), 다비드 은고그(19세 252일)에 이어 역대 리버풀 선수 중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공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기다리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 아약스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고 1-0 승리를 완성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결승골을 터뜨린 존슨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윌리엄스는 평점 7.7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