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후, 日 한류 이상무!

걸그룹 열풍 속 `근짱` 인기 급부상
  • 등록 2011-07-07 오전 11:18:01

    수정 2011-07-07 오전 11:18:01

▲ 장근석
[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일본 지진이 일어난 지 4개월, 당시에는 지진 여파로 국내 스타들의 일본 활동이 중단되는 등 한류가 타격을 받지는 않을까 우려됐으나 그 열기는 여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세력이 강해진 카라, 소녀시대 등 걸그룹 열풍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장근석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한류는 고무적인 분위기를 맞고 있다. 장근석은 현재 `제2의 배용준`으로 불릴 만큼 일본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걸그룹 티아라가 오는 9월 일본 정식 데뷔를 공식화하면서 한류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를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카라, 소녀시대 걸그룹 인기 여전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다는 시부야,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음반매장인 타워레코드를 찾았다. 평일 영업시간이 거의 끝난 무렵 매장을 찾았는데도 사람들이 붐볐다. 신보를 소개하는 타워레코드 1층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케이팝(K-Pop) 코너가 한눈에 들어왔고 5층 케이팝 전문 매장에 올라가자 더 많은 한국가수들의 음반이 눈에 띄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샤이니, 2PM, 비스트 등 많은 아이돌그룹들의 재킷 화보가 눈길을 끌었다. 마치 한국 음반 매장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케이팝 코너를 맡고 있는 직원은 "요즘에는 남성그룹보다 여성그룹에 대한 선호가 높다"면서 "특히 카라, 소녀시대 등의 음반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프엑스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니버설뮤직재팬 관계자도 "일본에서 케이팝이라고 하면 멤버들의 이름까지는 아니어도 카라, 소녀시대의 존재는 다들 알고 있다"며 한국 걸그룹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오는 9월에는 티아라가 `보핍보핍`으로 일본에 데뷔한다. 이에 앞서 5일 시부야악스홀에서 일본 데뷔 기념 첫 쇼케이스를 가졌는데 2000명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나 일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근석 `제2의 욘사마` 급부상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장근석이다. 장근석은 가수가 아님에도 음반 매장에서 가장 얼굴이 띄었다. 이는 케이팝 코너에 비치된 많은 한류잡지의 커버를 장근석이 도배하다시피 했기 때문. 타워레코드 직원은 "걸그룹 인기 속 장근석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들어 무척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근석의 인기 요인으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꼽았다.

실제로 `미남이시네요`는 일본 지상파TV에서 세 번이나 방송됐으며 영화 제작에 리메이크 드라마까지 만들어지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미남이시네요`의 만화 같은 스토리가 한류를 좋아하지 않던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드라마 주인공 장근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하라주쿠 거리의 한 대형 건물에서 `미남이시네요` 간판을 볼 수 있었으며 지하철 내 지면광고에서 일본 유명인과 나란히 한 장근석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5일 현지에서 만난 한 한류잡지 기자는 장근석의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강조하며 "배용준 못지않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근석은 귀여운 얼굴에 슬림한 몸매, 스타일리시한 패션, 그리고 유머러스한 점 등 일본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많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장근석의 매력을 전했다.
▲ 시부야 타워레코드에 비치된 케이팝 음반과 한류잡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