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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폴리테이너’는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는 연예인과 더 나아가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이용해 선거에 출마, 정치적 지위를 획득하는 연예인,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한국의 폴리테이너 가운데는 정치적 지위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적 행위나 신념의 표출,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정당후보의 당선에 주안점을 두었던 소신파도 적지 않았다.
그 대표적인 연예인으로는 명계남을 꼽을 수 있다. 명계남은 지난 2002년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모인 노사모의 대표를 지내며 노무현 정부 탄생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당시 명계남을 비롯해 문성근, 권해효 등의 연예인이 노무현 후보의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최근 ‘태왕사신기’에서 기하 역으로 안방극장에 도전한 문소리 또한 자신의 정치적 신념의 표출에 거침없는 연예인으로 꼽힌다. 문소리는 민주노동당 당원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지난 2004년 총선당시 민노당의 홍보CF에도 출연했다. 문소리는 이밖에도 이라크전 반대 및 한미FTA 반대 집회 등에 참석하며 자신의 정치적인 신념을 표현했다.
올해 대선에서는 지난 2002년 대선 때처럼 연예인들이 각 대선 캠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만이 돋보이는 정도다. 이덕화와 이종원 정흥채 배도환 등의 연예인이 이명박 후보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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