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정 작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와 ‘응답하라 1994’. tvN 해외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할배’. 이우정 작가가 가는 곳마다 시청률이 보장되고 참신함이 샘솟는다. 그의 이름으로 대변되는 프로그램은 하나씩 늘고 있는데, 그의 정체는 더욱 베일에 쌓이는 기분이다.
그의 주변인들을 찾아갔다. 총 5명의 제작진에게 물은 결과, 공통된 답은 ‘아수라백작 캐릭터’로 모아졌다. 극단의 양면성이 한 몸에서 절묘하게 시너지를 낸다는 뜻에서였다. 유일하게 실명을 공개한 이명한 CJ E&M 책임프로듀서(CP)를 비롯해 ‘꽃보다 할배’ 제작진에게 들은 간략한 답을 추렸다.
“이우정 작가는 도대체 어떤 분인가요?”
|
▲결혼 여부
이우정 작가는 미혼이다. ‘결혼한 사람은 어떻다’는 공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기혼자보다 ‘모셔야 할 어른’이 적은 건 사실이다, ‘꽃보다 할배’의 이명한 책임프로듀서(CP)는 “본인이 모르면 잘 끌어내지 못할 감성인데 역시 보통이 아닌 사람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고향
경상남도 진주 출신이다. 많지 않은 나이에 미혼여성으로서 이렇게 깊은 내공을 보여줄 수 있는 건 고향의 역할이 컸다는 전언이다. 서울 도심에선 느낄 수 없는 ‘촌스러운’ 뭔가가 이우정 작가의 작품 발자취에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꽃보다 할배’의 한 관계자는 “나영석 PD와 궁합이 잘 맞는 것도 다양한 경험을 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따뜻하고 구수한 그런 감정이 프로그램에도 녹아드는 것 같다”며 웃었다.
천생 여자다. 그런데 ‘남자 포스’도 풍긴다. 행동하는 면면은 섬세한데 야구를 좋아하고 시사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취미도 있다. 이명한 CP는 이우정 작가와의 첫인상을 이렇게 기억했다.
“2002년이었다. 나와 함께 KBS에서 ‘장미의 전쟁’을 만들고 있었을 때였다. 일할 땐 그렇게 여성스럽더니 끝나고 나면 목이 터져라 월드컵을 만끽하더라. 밤새 응원하고 와선 걸걸한 목소리로 ‘여자 흉내’를 내곤 했다.(웃음)”
|
☞ 꽃보다 할배 ① 이명한 CP가 전한 '꽃할배'의 4가지 반전
☞ 꽃보다 할배 ③ 이덕재 편성국장, "편성은 '불금'에 대한 도전"
☞ '꽃보다 할배', 시즌2는 대만.."일정 조율 중"
☞ '꽃보다 할배' 속마음 고백, 편집실에 와서야 알게 된 진심
☞ 주현미, tvN '꽃보다 할배' OST 참여
☞ '꽃보다 할배' 이서진 유창한 영어실력 "호감가네"
☞ '꽃보다 할배'들이 제작발표회에 장미꽃을 준비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