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닥친 `K-POP` 쓰나미..`폭풍 매진`

  • 등록 2011-05-16 오전 11:00:00

    수정 2011-05-16 오전 11:12:49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씨스타, 동방신기, 대국남아, 빅뱅, 미쓰에이, 슈퍼주니어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대지진과 쓰나미로 잠시 주춤했던 일본 내 K-POP 열풍이 5월 둘째 주 들어 다시 거세게 불었다.

지난주 일본에서는 한국의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초대형 K-POP 콘서트가 연이어 열리며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포문은 빅뱅이 열었다. 지난 11일 일본에서 정규앨범 2집 `빅뱅2`를 발표한 후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에 올랐던 빅뱅은 13~15일 3일간의 도쿄 인근 지바현 공연을 연속 매진시키며 폭발적인 현지 호응을 이어갔다.

특히 14일 공연에는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 SDN48, 스마일 레이지 등의 멤버들이 공연장을 방문해 빅뱅의 일본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현재 일본 투어 콘서트 `러브 앤 호프`(Love & Hope)를 위해 일본 현지에 머물고 있는 빅뱅은 오는 19일까지 3개 도시에서 8회 공연을 진행한다. 나머지 공연 역시 전회 매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14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는 일본 대진재(大震災) 피해지 지원을 위한 자선행사인 `도쿄전설 2011`이 두 차례 열렸다.

1부 낮 공연에는 2PM, FT아일랜드, SG워너비, 미쓰에이, 시크릿, 씨스타 등이 무대를 빛냈고 2부 저녁 공연에는 동방신기, 2AM, f(x), 포미닛, 제국의 아이들, 아이유 등이 무대에 올랐다. 샤이니, 비스트, 엠블랙, 초신성은 1부와 2부 모두 참가하며 일본 팬들을 들끓게 했다. 이 공연 역시 매진을 기록했다.

15일에는 지바 마쿠하리 메세 이벤트홀에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채널 DATV 주최로 '제4회 K-POP 슈퍼라이브'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신화` 출신 가수 신혜성과 슈퍼주니어, 샤이니, 대국남아, X-5 등 한국 가수 5팀이 참여한 두 차례 공연에는 총 1만6000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1월 예약이 시작돼 3일 만에 매진된 이 공연은 단 1명의 취소자 없이 예약 대기자만 무려 7만5000여 명에 달해 일본 현지 관계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같은 한국 가수들의 공연 매진 행렬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한류 스타들의 활동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있던 상황에서 나와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여진다.

장근석, 소녀시대, 카라 등이 최근 오리콘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 가수를 중심으로 한류 스타들의 인기 행보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고 있다.

내달 7일에는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자선행사 `서울-오사카 뮤직 어브 하트 2011 파이팅 재팬`(Seoul-Osaka Music of Heart 2011 FIGHTING JAPAN)이 개최돼 동방신기, 2PM, 엠블랙, 유키스, 티아라, 포미닛, 비스트, f(x), 레인보우 등 총 12명(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 밖에 대국남아와 신혜성은 내달 중순 일본에서 각각 두 번째 싱글앨범과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엠블렉도 다음 주 일본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선다.

▶ 관련기사 ◀ ☞`대국남아` 가람, 위염으로 日서 병원행 ☞新한류의 진화.."우리 아이돌이 달라졌어요" ☞`K-POP` 5색 물결, 日 여심 휩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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