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 김석윤,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피닉스, 초록뱀미디어, SLL)가 공감과 웃음, 감동을 모두 잡으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추앙커플’ 손석구와 김지원은 4월 4주차(4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나란히 1위와 2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유튜브, 네이버TV 등의 클립 역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영상 플랫폼 누적 조회수는 600만을 돌파했고, 배우들의 코멘터리를 담은 3, 4회 ‘젭포일러’ 영상은 2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유튜브 지무비 채널에 업로드된 리뷰 영상은 무려 514만의 조회수를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 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담았다.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만든 비결은 염씨 삼남매의 일상이 불러온 공감이었다. 출퇴근 서너 시간을 버티는 지긋지긋한 일상, 사랑이 없는 삶, 사람들 사이에서 묘하게 소외되는 주변인의 하루, 모든 관계가 노동인 인생 등 이들 삶의 단편에는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가 숨어져 있었다. 시청자들은 인물 하나하나가 전하는 평범하고도 ‘웃픈’ 이야기에 스며들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막내 염미정이 외지인 구씨에게 다가가면서 설렘과 호기심을 더해갔다.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에 하루하루를 견디듯 살아온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닮은 점을 발견했고, ‘썸’보다 설레는 ‘추앙’으로 서로를 채워나갔다. 존재의 빈 곳을 가득 채워주는 이들의 사랑 방식은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특히, 절박한 심정으로 고한 염미정의 ‘추앙’ 고백은 큰 화제를 모았다. 사랑보다 더한 감정이어야만 공허를 채울 수 있다고 믿은 염미정. 무엇도 따지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는 ‘추앙’의 의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첫째 염기정(이엘 분)과 둘째 염창희도 각자의 인생에서 해방을 꿈꾸기 시작했다. 싱글대디 조태훈(이기우 분)을 짝사랑한 염기정은 용기 있는 고백을 했다. 가진 것이 없어 슬픈 남자 염창희는 매번 좌절하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씩씩하게 찾아 나가고 있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삶에서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던 삼 남매와 구씨는 그렇게 각자의 인생에서 작은 해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응원을 불러일으켰고, 그 자체로 위로가 됐다. 특별하지도, 빛나지도 않는 보통의 삶을 담아내는 따스한 시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