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째 ML사령탑'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 "올시즌 뒤 은퇴"

  • 등록 2019-02-19 오전 8:34:38

    수정 2019-02-19 오전 8:34:38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나 이끈 브루스 보치(63)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보치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07년 샌프란시스코로 온 이후 이 도시와 멋진 팬들이 나를 환영해줬다”며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그 것들이 그리워질 것이다. 지난 12년 동안 너무 감사했고 이번 시즌을 끝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은퇴를 암시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SNS를 통해 시즌 뒤 보치 감독의 은퇴를 공식 확인했다.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에서 9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보치 감독은 지도자로서 엄청난 업적을 이뤘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2년 동안 샌디에이고 감독을 맡은데 이어 2007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에 올라 올해까지 13년간 팀을 이끌고 있다. 메이저리그 감독으로서만 25년째 활약 중이다.

보치 감독은 2010년과 2012년, 2014년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짝수해 우승’ 전통을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보치까지 포함해 10명뿐이다.

샌디에이고 감독 시절이던 1996년에는 만년 하위팀 샌디에이고를 내셔널리그 2위로 이끌면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치 감독은 지난해까지 감독으로서 통산 1926승 1944패 승률 0.494를 기록 중이다. 역대 다승 순위 11위에 올라 있다.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선 통산 975승을 거둬 존 맥그로 감독(2583승)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있다. 은퇴 후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이 거의 틀림없는 상황이다.

2015년 보치 감독은 은퇴 후에도 야구 관련 업무를 맡기 위해 구단과 상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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