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지은희(22 · 휠라코리아)와 박인비(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셋째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지은희는 22일(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 · 6,32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치며 11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샷을 선보인 지은희는 단독 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3타 차이로 최종 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지은희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서 페테르센에 1타 뒤진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박인비도 3타를 줄이며 지은희와 함께 공동 2위로 나섰다. 박인비는 사흘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 모건 프레셀(미국)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2위 그룹으로 내려앉았다.
한희원(30 · 휠라코리아)도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9언더파 공동 5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장정(28 · 기업은행)은 3타를 줄이며 8언더파 공동 7위를 유지했다. 이선화(21 · CJ)는 5타를 줄이며 6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5명의 '태극 낭자'들이 '톱10'에 진입했다.
한편 '신구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각각 4언더파 공동 10위, 1오버파 공동 4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