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측, "김장훈 대관신청 거절, 대중가수 이유 아냐"

  • 등록 2009-01-14 오후 1:01:57

    수정 2009-01-14 오후 1:03:09

▲ 김장훈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대중가수라서 대관 신청 거절한 것 아니다" 
 
국립극장 측이 가수 김장훈의 대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국립극장 대관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국립극장 대관 운영 규정 4조 3항에 따르면 개인 목적을 위한 공연이나 행사에는 대관을 제한하도록 되어 있다"며 "김장훈의 대관 접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지 대중가수라서 거절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클래식 등 순수 예술은 되고 대중 음악 공연은 안 된다는 특정 장르에 대한 제한 규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김장훈 개인의 단독 콘서트라서 대관심사에서 누락됐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김장훈이 대관을 신청한 하늘극장에서는 대중예술인 비보이 공연도 한 적이 있다”며 “하늘극장이 청소년 전용 극장이기 때문에 공연 취지가 청소년을 위한 것이고 또 단체 공연이라면 대관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늘극장에서는 이전에도 운영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가야금 독주회나 패션쇼가 열린 적이 있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해당 독주회는 국립극장 소속 단원이 연 공연이었고 단원들의 기량 향상 측면에서 이뤄졌던 것”이라며 “패션쇼 같은 경우도 국립극장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했기 때문에 연 행사”라고 이유를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앙코르 '원맨쇼'의 소극장 편을 기획하던 중 최근 국립극장 측에 600석 규모의 하늘극장 대관을 신청 했으나 운영 규칙에 부합하지 않아 접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이날 오전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대중가수여서 대관이 안된다니 이건 코미디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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