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결국 1년 연기로 가닥

  • 등록 2020-07-08 오전 9:37:38

    수정 2020-07-08 오전 9:37:38

2018년 프랑스에서 열린 라이더컵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는 9월 예정된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이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해 내년에 개최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책임 있는 관계자가 라이더컵을 내년 같은 날짜에 같은 장소에서 열기로 했다고 귀띔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년 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은 올해 9월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스트레이츠 골프 코스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1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이더컵이 미뤄지면 2021년 개최 예정이던 세계연합팀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역시 1년 연기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더컵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유러피언투어는 대회 연기를 9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무관중 개최와 1년 연기를 놓고 고심해왔던 두 주관 단체는 관중 없는 라이더컵은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선수들도 무관중 경기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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