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가 아니라고?"…이상민 60억 빚 실체 파헤친 유튜버

  • 등록 2022-03-29 오전 10:54:27

    수정 2022-03-29 오전 10:54:27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유튜버 이진호가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을 두고 불거진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을 바로잡았다. 60억원에 달하는 빚을 고백했던 이상민이 최근 채무 대부분을 변제하고 13억원만 남았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

28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상민 실제 빚을 확인해봤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회당 600~700만원대 출연료를 받으면서, 1000만원대 신발을 신고 명품 옷을 입으면서 이상민에게는 늘 ‘빚쟁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녔다”며 이상민의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진호는 “이상민은 최근 9억원 남았다던 빚이 다시 16억원대로 늘었다고 밝히며 역풍이 불었다”면서 “(이에) 이상민씨가 빚쟁이가 아니다로 보는 시선이 강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그는 “이상민은 적은 액수를 가진 채권자의 빚부터 갚는 방식으로 상환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뜻밖의 상황을 마주해 갚지 않았어도 될 빚을 갚아야 하게 되거나 채무액이 늘어나는 경우가 생겼다”며 “회사가 망하면서 회사 채무는 갚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개인이 아닌 법인 채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에 복귀하며 소송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일부 회사 채무까지 떠안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민 씨의 빚은 악성 채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일부 채권자가 이상민의 방송 활동이 늘어나며 이자 및 정신적 피해보상, 장기간 지속된 채무라는 이유로 당초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면서 빚이 늘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2013년 69억8000만원이던 빚은 지난해 9억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채권자 측에서 24억원을 달라고 요구하면서 긴 금액 조정 기간을 가졌고 그 결과 지난해 17억원으로 채무액을 최종 확정지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협의를 통해 채무액을 확정 지은 만큼 더 이상 그 금액이 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이상민을 향한 빚쟁이 코스프레라는 지적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제가 확인한 최종 채무액은 13억원대다. 상당한 빚이 남았지만 3명의 채권자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이상민은 측근을 통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빚쟁이 코스프레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든 채무 금액에 대한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빚쟁이 콘셉트 부분은 줄여나가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27일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채권자와 협의한 자료들과 빚문서 등만 가득한 금고를 공개하며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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