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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가 콘서트 부정 티켓 예매 및 매매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D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이데일리에 “부정 거래로 인해 (팬들 및 일반인들이) 콘서트 티켓을 정당하게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며 “부당 티켓 거래 좌석 예매자 또는 구매자가 아이유 팬클럽 회원일 경우 즉시 명단에서 제외하고 향후 아이유 공연 및 유로 팬클럽 회원 운영 시 영구 블랙리스트로 관리하고 영구 제명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예매 페이지에 비정상적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한 정황이 확인된 4명에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및 공식 팬카페 강제탈퇴’, ‘멜론티켓 ID 영구 이용 제한’을 적용했다”며 “상기 제명 회원 중 소명을 원하는 경우 증빙 자료를 첨부해 개별 문의 바란다”고 알렸다. 또 “팬분들께서 제보해주신 부정 티켓 거래 관련해서 현재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멜론티켓을 통해 소명 절차까지 완료된 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 소속사가 부정 티켓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진행한 ‘데뷔 10주년 이지금 dlwlrma 투어콘서트’, 2019년 진행한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 당시에도 부정 티켓 예매 및 거래를 포착해 예매를 취소하고 팬클럽 영구 제명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아이유는 오는 9월 17~18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개최한다. 한국 여자 가수 중 최초로 올림픽주경기장 입성이다. 팬클럽 선예매는 지난 8일, 일반 예매는 11일 진행됐다. 티켓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