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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29일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 지난 5년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산업을 넘어 연관 분야 전반에서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콘텐츠 업계에 단행한 약 7700억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약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에도 약 5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빚은 한국 콘텐츠는 한류의 기존 무대인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말 그대로 전 세계가 즐기는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D.P.’는 콘텐츠 업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울림을 선사한 바 있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오늘의 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시청자의 한국 콘텐츠 주 시청 채널 중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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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창립한 특수 분장 전문 기업 셀은 지금까지 ‘옥자’, ‘킹덤’, ‘스위트홈’ 등 여러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함께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셀은 한국을 넘어 해외 특수 분장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덱스터의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은 1997년 창립 이후 ‘괴물’, ‘부산행’, ‘신과함께’, ‘기생충’ 등 12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포함해 250여 편의 콘텐츠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 전담한 바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이다. 2017년 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옥자’, ‘킹덤’, ‘승리호’, ‘고요의 바다’ 등의 작품에서 역량을 증명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작업 중이거나 공개를 앞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물량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웨스트월드는 2018년 창립한 특수 시각 효과(VFX) 전문 스튜디오다.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했으며,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고요의 바다’ 등 특수 효과가 돋보인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 설립 당시 웨스트월드의 임직원은 10명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약 170명이 근무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매출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넷플릭스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N캠 등 새로운 VFX 장비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창립한 아이유노 SDI 그룹은 더빙 및 자막 전문 미디어 그룹이다. 현재 전 세계 34개국 67개 지사에 2,300여 명의 정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약 2만여 명의 번역자와 협업 중이다. 넷플릭스와는 2015년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킹덤’, ‘인간수업’을 비롯한 다수의 넷플릭스 작품에 참여했다. 파트너십 초기에는 10개국 언어를 지원했으나, 현재는 약 60개국의 언어 더빙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정도로 성장했다. 아이유노 SDI 그룹은 현재 연간 약 60만 시간에 달하는 자막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나라의 언어로 이뤄지고 있는 작품의 더빙 시간은 연간 약 9만 시간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