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김희애 "날 여자로 본 적 있냐?" 장혁 유혹

  • 등록 2011-03-30 오전 8:08:46

    수정 2011-03-30 오전 8:17:49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배우 김희애가 장혁에게 “나를 여자로 생각해본 적 있느냐”며 속내를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11회에서 언제나 냉정한 모습을 보여온 유인혜(김희애 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현(장혁 분)에게 “나를 여자로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물으며 묘한 기류를 형성한 것.  

이들은 한영은행의 최종 인수대상자가 론아시아로 결정될 것이 확실시되자 와인을 마시며 미리 축하하는 중이었다.

이날 김도현은 “지난 번에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는데 이제 정말 축배를 들어도 괜찮겠죠?”라고 묻는 유인혜에게 “틀림없다”고 말하며 한영은행 부행장의 사고에 대한 자신의 의문을 드러냈다. 유인혜에 대한 의심을 떨칠 수 없었던 것.

그러나 그 순간 동료에게 전화가 왔고 “우리 미행한 놈들 알아냈다. 유성준(윤제문 분) 밑에 있는 안창수다. 우리가 유인혜 대표를 오해한 것 같다”는 말을 전해들은 도현은 의심의 마음을 버렸다.

그리고 유인혜는 김도현에게 “묻고 싶은게 있다”며 “나 여자로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물었다. 김도현의 당황한 표정에 유인혜는 “표정 보니 없나 보다”라고 말했고 도현은 “아니, 그런 감정 가진다는 게 자신이 없었다. 나를 잃어버릴 것 같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인혜는 “그 말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나는 간혹 도현씨가 내 몹쓸 병을 치유해줬으면 싶었다”고 도현에 대한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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