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PS 경험 부족? 앞뒤 안가리고 덤비겠다"

  • 등록 2013-09-28 오후 8:12:11

    수정 2013-09-28 오후 8:12:11

사진=뉴시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염경엽 넥센 감독이 팀의 새 역사를 썼다.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넥센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강 매직넘버를 0으로 줄인 넥센은 팀 창단 후 6년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3위 넥센은 2위 LG와 승차를 1게임까지 좁혔다. 1위 삼성과는 2.5게임차. 동시에 LG와 상대전적에서 11승5패, 압도적인 우위로 시즌 맞대결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선발 밴헤켄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타선에선 김민성 스리런 포함 4타점을 모두 책임지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아낌없이 지원해 준 프런트, 1년 동안 자기 역할 잘 해준 선수들 다 고맙다. 다 같이 거둔 성과다. 1년 동안 아낌없이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보답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포스트시즌 진출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밴헤켄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이런 모습을 포스트시즌에서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김민성도 선취점에 이어 결정적인 스리런으로 확정지어줬다”고 했다.

염 감독은 올시즌을 돌아보면서 “불안감은 있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 없었다. 포스트시즌에 못갔다면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것 같다. 작년에 한 번 실패해봤기 때문에 한 팀의 수장으로 또 한번 실패한다는 건 의미가 없고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싶었다. 모든 선수들이 다 경기에 집중해줬기 때문에 그걸 다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잘했다기보다 김시진 전임 감독이 좋은 선수들,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셨고, 이장석 대표가 좋은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 구성을 잘 해준 것들이 기반이 돼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런 영광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인만큼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선 염 감독은 “약점이 장점이라 생각한다. 뭣모르고 덤비는 것이 제일 무섭다.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비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선수들에게 최고로 즐기고, 최고로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그렇게만 한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큰 경기에 대한 두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꿔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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