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여재구 사망 1주기②]장소라, 김보리, 소재익...'재연'의 벽을 넘다

  • 등록 2008-06-12 오후 1:01:58

    수정 2008-06-12 오후 1:03:18

▲ 김보리(위)와 소재익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틀을 깨라!’

재연배우가 다른 영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기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손에 꼽을 정도지만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재연배우들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가수 장소라다. 장소라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등에서 재연배우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2집 ‘사랑합니다’를 발표할 당시에는 재연배우 경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와 SBS ‘솔로몬의 선택’ 등에 출연한 이중성은 지난 2006년 KBS 2TV 아침드라마 ‘그 여자의 선택’에 출연하며 정극으로 연기의 폭을 넓혔다.

김량경이라는 본명으로 MBC ‘타임머신’을 통해 재연배우 활동을 했던 김보리는 정극진출뿐 아니라 가수 도전도 준비하고 있다. 김보리는 ‘타임머신’에서 코믹 연기에 대한 재능을 인정받아 ‘타임머신’ 제작진이 100회를 기념해 선정한 재연배우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MBC 시트콤 ‘논스톱’ 시리즈에 얼굴을 내밀더니 영화 ‘마파도’까지 활동범위를 넓혔다.

이어 김보리는 드라마 ‘아줌마가 간다’와 ‘사랑하고 싶다’에 이어 ‘온 에어’에서는 극중 편집감독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DMB 트로트 전문 오디오채널에서 ‘보리의 팔도 인기가요’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그우먼 출신 김주니와 ‘올리브’라는 트로트 듀오를 결성, 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7월 초부터 연기와 함께 가수로도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보리와 함께 ‘타임머신’ 재연배우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소재익은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그가 메가폰을 잡은 단편영화 ‘하루’는 지난해 대종상 영화제 단편영화부문 본선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그의 영화감독으로서의 재능을 입증했다.

소재익은 영화진흥위원회에 직접 쓴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접수하고 다음 영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김보리의 부탁으로 ‘올리브’의 데뷔앨범 뮤직비디오도 연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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