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장혁 수배..김희애·이민정 엇갈린 반응

  • 등록 2011-03-30 오전 8:10:46

    수정 2011-03-30 오전 8:16:24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위기에 몰린 장혁에 대해 김희애와 이민정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11회에서 위기에 몰린 김도현(장혁 분)이 유인혜(김희애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냉담한 반응만 돌아왔다.

이날 김도현은 그동안 힘써왔던 한영은행 인수에 실패했다. 동시에 인수 추진 과정에서의 불법 로비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됐다.

궁지에 몰린 김도현은 유인혜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한가지만 물어보겠다”며 “왜 나를 버렸냐. 영혼 팔았다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일했는데 왜 나를 버린거냐. 내 인생 바꿔주겠다는 말 다 거짓말이냐.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말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유인혜는 “난 지금 도현씨 지켜줄 능력이 없다. 함께 가면 둘 다 파멸이 눈에 보이는데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며 냉정하게 답했고 도현은 “겨우 그게 나 버린 이유냐”고 흐느끼며 무너졌다.

그리고 도현과의 전화를 끊은 유인혜는 태연하게 자신의 일을 하는 냉정함을 보였다.

한편 도현은 자신이 돈을 위해 포기했던 옛 연인 이정연(이민정 분)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정연은 “도현씨지? 지금 어디야?”라며 그를 걱정했고 도현은 아무 말 못하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정연의 흔들리는 눈빛에서는 도현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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