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 향한 악성글 강력 대응…일주일 삭제 시간 준다"

  • 등록 2023-12-21 오전 11:26:01

    수정 2023-12-21 오전 11:26:01

지드래곤(사진=이데일리DB)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을 멈춰달라고 당부하며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드래곤 향후 활동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가 참석했다. 당사자인 지드래곤은 함께하지 않았다.

이날 조 이사는 지드래곤의 마약 수사 종결 관련 입장문을 읽으며 “결국 사필귀정이었다. 경찰에서는 마약 사건 연루 혐의와 관련해 최종 무혐의 및 불송치로 수사를 종결했다. 권지용씨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혐의도, 연관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권지용 씨는 그동안 너무 많은 추측과 왜곡된 소문으로 인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식 입장 발표를 마지막으로 다시 아티스트로 복귀할 수 있도록, 무고했던 한 사람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한 연관 보도가 없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사건 경위 및 수사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이사는 “10월 25일 최초로 마약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권지용 씨는 11월 6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이때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다. 모발, 손톱, 발톱 검사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고, 모발 염색 및 탈색을 하지 않았음을 정밀 감식으로 확인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이사는 “권지용 씨는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받으며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스스로 정밀조사를 긴급으로 요청했으며 본인 의지로 손톱과 발톱까지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온몸 제모 등 사실과 다른 보도가 있었음에도, 다양한 증거를 통해 혐의가 없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거 없는 말 한마디로 시작된 의혹 제기에 사회적 평판 하락, 정신적 피해 등 감당해야 할 일이 너무나 컸다. 사실이 아님에도 사실처럼 퍼지는 보도와 악의적인 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 심지어 사건이 종결된 지금까지도 무분별한 아픔 때문에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는 무고한 한 사람의 인격을 유린하는 범죄”라고 부연했다.

법적 대응 계획도 언급했다. 조 이사는 “권지용 씨의 의지에 따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며 “오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겠다. 인터넷상에 떠도는 권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 및 기사를 삭제 및 정정해달라.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조 이사는 “권지용 씨는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면, 다시 아티스트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공익 활동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불송치 결정에 따라 혐의를 벗었다. 지드래곤의 새 둥지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AI 메타버스 기업’으로 그간 AI 기술을 활용한 ‘부캐선발대회’,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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