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총파업, 오늘(29일) 투표 마감…2012년 재현되나

  • 등록 2017-08-29 오전 9:27:47

    수정 2017-08-29 오전 9:27:47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MBC본부가 29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마무리한다. 현 경영진 퇴진과 공정 방송을 촉구하는 이번 총파업 투표는 24일부터 시작됐다. 안건이 가결되면 오는 9월 1일 혹은 4일부터 총파업을 시작한다.

안건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부 구성원은 벌써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아나운서 27명, 보도국·비보도국 기자 146명, 시사제작국 기자PD 30명, 콘텐츠제작국 PD 30명, 카메라기자 50여명, 비제작부서 소속 PD 36명, 라디오국 PD 40명, 편성국PD 26명은 총파업 결정 전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등 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은 이미 음악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드라마PD 50여명, 편성PD 30여명은 총파업 동참을 결정한 상태로, 각 프로그램 별 진행 및 계약 상황을 점검한 후 제작거부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다.

MBC는 2012년 무려 170일에 달하는 장기파업을 경험했다. 1월 30일 시작해 7월 17일 잠정 중단됐다. 그동안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무려 6개월 동안 재방송으로 대체 방송됐다. 방송사 자존심인 메인 뉴스 또한 양·질 모두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시청률 하락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한편 MBC 측은 이번 총파업 찬반 투표에 대해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에서 출발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헌법과 방송법에 명시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을 무시하는 MBC 장악 작전은 전방위로 펼쳐졌다”면서 “정치권력과 언론노조는 공영방송 MBC 장악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억압하고 탄압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MBC는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연히 맞서 방송의 독립을 지켜내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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