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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일부 구성원은 벌써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아나운서 27명, 보도국·비보도국 기자 146명, 시사제작국 기자PD 30명, 콘텐츠제작국 PD 30명, 카메라기자 50여명, 비제작부서 소속 PD 36명, 라디오국 PD 40명, 편성국PD 26명은 총파업 결정 전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 등 라디오 대표 프로그램은 이미 음악방송으로 대체 편성됐다.
한편 MBC 측은 이번 총파업 찬반 투표에 대해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에서 출발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헌법과 방송법에 명시된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을 무시하는 MBC 장악 작전은 전방위로 펼쳐졌다”면서 “정치권력과 언론노조는 공영방송 MBC 장악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방송의 독립과 자유를 억압하고 탄압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MBC는 정치권력과 언론노조에 의연히 맞서 방송의 독립을 지켜내겠다”고 2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