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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 11일 열린 `제15회 템즈 페스티벌`(The Mayor's Thames Festival)에 홍보관을 마련, 축제기간 동안 유럽 내 케이팝 팬들의 현지 메카로 활약했다.
세계적인 축제인 `템즈 페스티벌`의 큐브 홍보관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인에게 본격적으로 포미닛, 비스트, 지나를 알리는 오프라인 네트워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큐브 홍보관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콜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단일 홍보관으로는 유일한 케이팝 섹션이었다.
특히 그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웹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구축된 영국 및 유럽 내 케이팝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들은 아침부터 모여 각자 평소에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한껏 들뜬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제히 비스트 `픽션`(Fiction)의 `차도남 춤`을 추는가 하면 포미닛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의 후렴구를 완벽히 따라부르며 각자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케이팝 라이브 콘테스트`에서 지나의 `꺼져줄게 잘 살아`를 불러 1위를 차지한 셰릴 톰슨(17)은 홍보관에 마련된 `케이팝 노래방`에서 지나의 노래를 잇달아 불러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포미닛의 팬이라는 토니(19)는 "한국 가수들의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라며 "특히 현아는 버블팝 때와 포미닛으로 무대에 설 때 완벽히 다른 사람처럼 그 노래에 맞게 춤을 춘다. 비트감 넘치는 한국의 노래와 완벽한 퍼포먼스가 케이팝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템즈페스티벌 주최 측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큐브 홍보관을 비롯해 `코리아 콜링`에는 약 100만 명의 템즈페스티벌 관람객 중 1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영국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포스터 등 직접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정보를 수급하고 팬들의 자발적인 연합을 한데 모아 케이팝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