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최준영, OST 한류 바람 일으키나

中 350억 대작 `백사대전` 주제가 작곡
  • 등록 2011-10-14 오후 1:15:27

    수정 2011-10-14 오후 1:17:20

▲ `백사대전`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작곡가 최준영이 OST 한류 바람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연걸이 주연한 350억 대작 `백사대전`이 중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의 메인 테마곡을 국내 작곡가 최준영이 만든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작곡가 최준영이 대표로 있는 트로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준영은 영화 `동방불패` 정소동 감독과 `와호장룡` 제작진, 배우 이연걸 등이 참여한 중국 무협 액션 `백사대전`의 메인 테마곡을 작곡했다.

`백사대전`은 지난 9월28일(현지시각) 중국에서 개봉해 10월 첫째주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했으며, 개봉 첫 주 만에 한화로 약 25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애절한 멜로디의 메인 테마곡도 초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백사대전`은 중국 현지와 동시 개봉한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메인 테마곡에 대한 인기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작곡가 최준영은 지난 2005년 `아시아판 인디아나존스`로 관심을 끈 성룡, 김희선 주연의 중국 영화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 메인 테마곡인 `엔드리스 러브`(Endless Love)를 작곡하기도 했다. 성룡과 김희선이 직접 불러 화제가 된 이 OST는 그 해 중국 최고 인기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음반 역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트로피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 OST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지에서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영화 `식객` `미인도` 등 영화투자제작과 음반 사업 등에 매진하느라 정중히 고사해왔다"며 "이번 영화는 제작진의 적극적인 구애와 중국 영화 역사상 손꼽히는 대작인 점 등을 고려해 참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OST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며 "영화와 더불어 메인 테마곡 또한 전 세계적인 흥행이 기대된다는 것이 현지의 반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고대의 민간 설화 `백사전`을 토대로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백사의 운명을 그린 `백사대전`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부분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영화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오는 11월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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