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조수미 "친구 남친과 3일간...이후 술마시고 울었다"

  • 등록 2013-09-12 오전 8:57:45

    수정 2013-09-12 오전 10:03:23

▲ 성악가 조수미가 방송에서 과거 연애담을 밝혔다. /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성악가 조수미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한 경험을 털어놨다.

조수미는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장 친한 동성친구의 연인과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조수미는 “친구의 남자가 정말 멋있었다. 친구, 그 남자와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그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호텔에 돌아왔는데 그 남자가 자꾸 생각이 났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다음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그와 식사했다. 그렇게 숨어서 친구 몰래 3일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조수미는 “정말 괴로워서 술 마시고 많이 울었다. 그런데 그때 ‘남자친구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울면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친구가 괴로워하는 모습에 우정을 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 개랑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조수미 외에도 JK김동욱, 강타, 엠블랙 지오가 출연해 반려동물과의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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