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압박감, A매치가 클럽팀보다 3배 높다" 연구 결과

  • 등록 2024-02-13 오후 1:02:27

    수정 2024-02-13 오후 1:04:29

페널티킥 상황에서 선수가 느끼는 압박감에 대한 뇌신경 분석 연구 데이터. 사진=아디다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아디다스
페널티킥 상황에서 뇌신경 데이터를 분석 중인 뉴로11 연구팀. 사진=아디다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경기에서 페널티킥 키커가 국가대항전에서 느끼는 압박감의 수치가 클럽팀에서보다 3배나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최근 독일 소재 스포츠 신경과학 연구기업 ’뉴로11(Neuro11)’와 함께 진행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이번 연구는 뉴로11과 프로 선수와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축구의 페널티킥, 농구의 자유투 등 극한의 압박감을 느끼는 특정 상황 속 측정한 뇌신경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여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 속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아디다스에 따르면 축구 페널티킥 연구에 참여한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빌라)는 “페널티킥을 마주한 순간 최대한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마인드셋을 장착한다”면서 “내가 생각한 대로 믿고 움직이면 대부분 골을 막아내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아디다스는 “마르티네스는 연구 내내 압박감 속에서도 뇌의 최적의 영역(Optimal Zone)에 빠르게 도달해 일반인 대비 압박감을 약 3배 가량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구 자유투 연구에눈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8년 연속 올스타로 선정된 은카니 오그미케(로스엔젤레스 스파크스)가 참여했다. 오그미케는 “코트 위 자유투를 던져야 하는 순간 압박감을 가장 크게 느낀다”면서 “1초라도 내 자신에 집중하고 중심을 잡는 나만의 루틴을 가지니 자유투의 퍼포먼스가 좋아지며 마인드가 달라졌다”고 답했다.

연구에 참여한 ‘뉴로11’의 니클라스 하우슬러 박사는 ”압박감을 느끼는 정도는 각자 다르겠지만 최상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영역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포츠 경기에서는 항상 압박과 중압감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들다“며 ”그렇기때문에 그 상황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내적인 편안함을 주는 마인드 컨트롤과 함께 자신을 믿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손흥민(토트넘),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등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 선수들은 일반인과 동일한 수준의 심리적 압박감을 받더라도 이를 관리하는 능력은 일반인 대비 약 40%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내용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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