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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18라운드인 브라질GP가 현지시각으로 7일 오후 2시 브라질 상파울루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브라질GP는 월드 챔피언의 주인공을 결정지을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사실상 이번 경기의 결과에 따라 챔피언 타이틀의 최종 승자가 가려질 수 있어 불꽃튀는 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F1은 예측불허의 순위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10월 24일 열린 코리아GP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가 우승을 차지해 단숨에 득점 선두에 오르면서 3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반면 1위를 달리던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 호주)는 리타이어로 무득점에 그쳐 2위로 하락했다.
컨스트럭터즈에서는 레드불 레이싱이 426점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맥라렌이 18점을 추가해 399점으로 레드불 레이싱과의 점수차를 27점으로 좁혔다. 따라서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십 또한 마지막 라운드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브라질GP는 펠리페 마사(페라리, 브라질), 루벤스 바리첼로(윌리엄스, 브라질), 브루노 세나(HRT, 브라질), 루카스 디 그라스(버진 레이싱, 브라질) 등 현재 F1에서 독일 다음으로 많은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 4명이 출전하기 때문에 현지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마사는 2006년, 2008년 브라질GP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데다 지난 한국GP에서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경기의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