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F4', 1만5000여 VIP 팬 녹였다

  • 등록 2008-06-23 오후 2:02:52

    수정 2008-06-23 오후 2:03:34

▲ 빅뱅(사진=YG 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빅뱅의 '완소남' 변신에 1만5000명의 VIP 팬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빅뱅은 21일과 2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2008 글로벌 워닝 투어 인 서울'를 펼치고 일본 인기 만화 '꽃보다 남자'(원작 '하나요리단고')를 완벽 재연했다.

탑, G-드래곤, 태양, 승리가 원작 속 '완소남'들인 F4를 연기했으며 이들은 각각 츠카사 루이 소지로 아키라로 분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츠카사가 좋아하는 여자 주인공 츠쿠시 역은 대성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빅뱅 판 '꽃보다 남자'가 공개되자 1만 5000여 팬이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했음은 물론이다.

특히 대성이 탑으로부터 기습 키스를 받을 때는 걱정과 기대가 뒤섞인 팬들의 외침으로 실내체육관이 후끈 달아올랐다.

또 빅뱅은 VIP팬들의 사진으로 꾸며진 영상을 '바보' 무대에서 특별 상영해 눈길을 끌었으며 G-드래곤은 '디스 러브'(This Love) '벗 아이 러브 유'(But I Love U) 솔로 무대를 펼치며 스탠딩석의 팬 1명을 무대 위로 에스코트해 감동 무대를 연출했다.
▲ G-드래곤(사진=YG 엔터테인먼트)


태양은 자신의 솔로 앨범에 수록된 '기도' '나만 바라봐'를 부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탑은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승리는 댄스 무대로 그리고 대성은 트로트 무대로 멤버들의 기량을 살린 무대를 이어나갔다. 특히 대성은 서울 공연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트로트곡 '날봐 귀순'을 선사해 분위기를 압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공연과 마찬가지로 이번 투어 공연에서도 리믹스의 향연이 이어졌다. 첫 번째 싱글에 수록된 '위 빌롱 투게더'(We Belong Together)의 일렉 버전과 지난해 8월 발표한 미니앨범에 수록된 '거짓말'의 어쿠스틱 버전 등이 색다른 맛으로 귀를 즐겁게 했다.

빅뱅은 이날 콘서트를 통해 확실히 지난해와 또 다른 성장과 발전을 보여줬다. 어린 나이에 실력을 앞세우며 화려하게 데뷔, 그해에 콘서트를 성황리에 치러내며 공연 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는 빅뱅은 이날 공연에서도 수려한 라이브와 다채로운 퍼포먼스 등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

특히 중앙 무대에서 A자형으로 뻗어나간 무대 설치는 빅뱅과 팬들이 더욱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양쪽 스크린 외에도 중앙에 설치된 5개의 LED 스크린이 무대 연출을 더욱 실감나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은 앵콜곡 '마지막 인사' '올웨이즈'(Always)까지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으며 빅뱅은 싱글 3장, 정규 1집, 미니앨범 2장에 수록된 총22곡의 히트곡을 모두 라이브로 소화했다.

빅뱅의 '2008 글로벌 워닝 투어 인 서울'는 22일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그렇게 4개월 여의 대장정을 마쳤다. 빅뱅은 투어 콘서트가 끝남과 동시에 미니앨범 발매 준비에 돌입하며 멤버 태양은 솔로 활동에 다시 전념한다.
▲ 빅뱅(사진=YG 엔터테인먼트)

▶ 관련기사 ◀
☞[포토]태양 '솔로 활동도 빅뱅 활동도 열심히'
☞빅뱅-소녀시대-원더걸스-슈주, MTV 아시아 어워즈서 '격돌'
☞빅뱅 마(魔)의 8월 '컴백'...2008 베이징 올림픽 '정면 승부'
☞빅뱅, 데뷔 후 첫 사진집 '히-스토리' 발간
☞'빅뱅' 대성, 트로트 가수 깜짝 변신...거미, 지용 피처링 지원사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