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근무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체육 동호회원은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은 23일 국민생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8만여 체육동호인 가운데 3.6%인 11만 명만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신체접촉이 많아 부상위험이 높은 축구의 경우, 동호회 등록인원 48만8519명 중에 4.4%인 2만1566명만이 보험에 가입돼있고, 인라인스케이트(1.9%)나 패러글라이딩(5.9%), 스키(13.7%), 스노우보드(3.5%), 자전거(19.9%) 등 사고위험이 높은 종목도 보험 가입비율이 낮았다.
비교적 사고위험이 적은 배드민턴이나 게이트볼은 보험가입비율이 각각 1.9%, 11.3%로 저조하지만 종목별 사고발생빈도 순위에서는 야구, 축구, 자전거, 스노우보드에 이어 나란히 5, 6위를 기록해 어느 종목이든 사고 위험성이 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