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튜플보기 김시우, 쿼드러플보기 김민휘..롤러코스터 같은 하루

  • 등록 2018-11-04 오후 1:29:42

    수정 2018-11-04 오후 1:30:03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언 듀오’ 김시우(22)와 김민휘(26)가 나란히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냈다.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3라운드.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이후 5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4m 지점에 붙이면서 5번째 버디로 연결됐다. 경기 시작 후 5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상승세를 타며 어느새 선두를 위협했다. 그러나 이어진 6번홀(파4)에서 발목이 잡혔다.

대회가 열린 TPC 서머린 코스는 홀마다 변별력이 높다. 후반보다 전반 9개 홀의 난도가 훨씬 높은 편으로 그 가운데서도 2번과 4번 그리고 6번홀이 까다로운 홀로 손꼽힌다. 김시우는 앞서 2번과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6번홀에서 덫에 걸렸다.

416야드의 길지 않은 파4 홀이지만, 티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1벌타를 받고 티잉 그라운드에서 3번째 샷을 날렸고, 공은 페어웨이 오른쪽에 떨어졌다. 위기는 계속됐다. 4번째 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했지만,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이후 김시우는 거의 같은 지점에서 2번이나 공을 더 쳤다. 결국, 7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이 홀에서만 무려 5오버파(퀸튜플보기)를 적어냈다. 크게 흔들렸지만, 더 큰 추락은 없었다. 김시우는 후반 드라이브샷 난조로 고전하면서도 15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이날만 2언더파 69타를 쳤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1.5m 거리의 버디에 성공한 김시우는 주먹을 쥐고 허공을 향해 휘두르며 험난했던 하루를 날려버렸다. 2타를 줄인 김시우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적어내 조던 스피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민휘는 17번홀(파3)에서 뼈아픈 실수를 했다.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그린 앞에서 드롭을 하고 3번째 샷을 했지만, 공은 또다시 물에 빠졌다. 5타 만에 겨우 공을 그린에 올린 김민휘는 2퍼트를 해 쿼드러플보기(4오버파)로 홀아웃했다. 앞선 홀까지 10언더파를 적어내 상위권을 유지하던 김민휘는 한순간 60위권(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으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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