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잇단 끔찍한 아동 범죄 분노"

  • 등록 2012-09-22 오후 6:14:30

    수정 2012-09-22 오후 6:14:30

[이데일리 스타in 권욱 기자] 배우 임수향이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제6회 그린리본 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배우 임수향(22)이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등 잇단 아동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나도 밖에 나가기 무서울 정도”라며 “최근 끔찍한 아동 범죄가 잇따라 엄청 분노했다”며 속상해했다.

임수향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내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6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참여해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며 “지인들이 아동 실종 등의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수향이 참석한 그린리본마라톤대회는 어린이 인권보호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실종 아동 찾기 및 아동 범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임수향은 평소 축구선수 정성룡(수원 삼성)의 아이들을 조카처럼 여기며 챙기고 있다. 정 선수 아내와 친분이 두터워서다. 정 선수의 아내는 모델 임미정이다.

[이데일리 스타in 권욱 기자] 곽재선(가운데) 이데일리 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김상범 서울시 부시장, 홍보대사 장혁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제6회 그린리본 마라톤대회’에서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수향은 “실종 아동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들어 속상할 따름”이라며 “어서 아이들이 부모 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임수향은 아동 범죄 예방을 기원하며 시민과 함께 행사장 인근 5km 걷기 코스를 완주했다.

힘든 기색도 내보이지 않았다. 임수향은 “차기작을 위해서 최근 한강 등에서 달리기하며 운동을 주로 했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임수향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아이리스2’에 출연한다. 임수향이 맡은 역은 아이리스 요원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킬러 역이다.

임수향은 “‘신기생뎐’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이 나를 다소 단아한 여배우로들 많이 기억해주신다”며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아이리스’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임수향은 “‘아이리스2’에 장혁과 김소연 등 액션 베테랑 선배들이 나오는 만큼 많이 보고 배우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임수향은 당분간 학업과 ‘아이리스2’ 준비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수향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에 재학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임수향 외에 김유미, 백진희, 이영은 등이 동참했다. 배우 장혁은 홍보대사로 나서 캠페인을 함께 했다. 그린리본마라톤 2부 행사인 희망 콘서트에는 가수 박상철, 노라조, 달샤벳, 김범수, 렉시, 뉴이스트이 출연했다. 개그맨 황현희는 MC로 나서 캠페인을 이끌었다. 이번행사의 수익금은 실종아돕돕기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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