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25점'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2연승…챔프전 진출 눈앞

  • 등록 2010-04-01 오후 8:24:56

    수정 2010-04-01 오후 8:30:01

▲ 현대캐피탈 에르난데스의 강스파이크. 사진=현대캐피탈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에 2연승을 거두고 삼성화재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외국인 거포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3)으로 눌렀다.

이로써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게 된다.

현대캐피탈 특유의 높이 배구가 다시 빛을 발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강력한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잠재웠다. 블로킹 싸움에서 12-4로 대한항공을 완전히 압도했다. 고비 때마다 블로킹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대한항공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었다.

공격에서는 에르난데스의 분전이 빛났다. 쿠바 국가대표 출신의 40살 노장 에르난데스는 이날 무려 25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공격성공률도 53.65%에 이르렀고 공격 범실은 겨우 2개뿐이었다.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 활약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자신보다 훨씬 어리고 키가 큰 레안드로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레안드로는 겨우 15득점에 머물렀고 공격성공률도 50%에 그쳤다.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센터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하경민은 블로킹 3개를 비롯해 10득점으로 분전했고 이선규도 8득점을 올렸다. 레프트 장영기와 임시형은 9점과 3점에 그쳤지만 완벽한 서브리시브로 팀플레이에 힘을 불어넣었다.
 
토종 주포 박철우는 에르난데스에 밀려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3세트 막판에 출전해 중요한 고비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면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대한항공은 레안드로와 신영수가 16점, 13점씩 올렸지만 블로킹 싸움에서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범실도 15-10으로 현대캐피탈 보다 더 많이 범하는 등 모든 면에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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