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5 `판타지` 청소년유해 판정…소속사 "이해 안돼"

  • 등록 2011-05-19 오전 11:21:34

    수정 2011-05-19 오전 11:22:28

▲ X-5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신예 5인조 남성 그룹 X-5의 싱글 `제논`(Xenos) 수록곡 `판타지`(Fantasy)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로 분류됐다.

19일 소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판타지`는 유해업소 관련 단어가 들어있어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태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공문을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았다.

청소년보호법 제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7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심의기준에 의해 청소년유해매체물(음반 및 음악파일)에 해당되는 것으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가사는 `헤이 턴 잇 업 댄스 댄스 댄스 (Hey turn it up dance dance dance) 환상 같은 밤에 파티 인 더 클럽(party in the club)`에서 `환상 같은 밤에 파티인 더 클럽`이다.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같은 판정에 대해 “클럽과 관련된 가사가 있다는 이유로 이러한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요즘 많은 노래 가사에는 `클럽`이 들어가 있고 `판타지`에는 선정적인 가사도 없는데 왜 유해하다고 판단을 했는지 그 심의 기준을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X-5는 데뷔앨범 타이틀곡 `쇼하지마`로 인기몰이 중이며 지난 1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된 제4회 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Super Live Concert)에서 일본 내 첫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후 대국남아와 함께 참석한 일본 대지진 패해 돕기를 위한 모금행사에서는 몰려든 일본 팬들로 공연장 입구가 마비됐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불러일으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대되는 신인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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