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비·버가부…'히트곡 메이커+걸그룹' 조합 또 통할까

신사동호랭이 제작 트라이비, 12일 컴백
'라이언전 걸그룹' 버가부, 25일 데뷔
  • 등록 2021-10-06 오후 2:00:00

    수정 2021-10-06 오후 2:00:00

트라이비(사진=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중심에 있는 히트곡 메이커들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들이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까. 이달 나란히 출격하는 트라이비와 버가부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각각 유명 음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라이언전이 제작을 맡은 팀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히트곡 메이커들이 팀 제작 및 곡 작업을 맡아 데뷔시킨 걸그룹들은 종종 중소 기획사 소속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음원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곤 한다. 다수의 히트곡을 써낸 프로듀서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 앨범과 노래를 향한 관심을 끌어내기가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어서다.

최근에는 트와이스, 에이핑크, 청하, 씨스타 등의 히트곡을 쓴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제작한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스테이씨가 ‘에이셉’(ASAP)과 ‘색안경’(STEREOTYPE)을 연이어 차트 상위권에 진입시키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초에는 용감한 형제가 제작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롤린’(Rollin’)과 ‘운전만해’(We Ride)의 동반 차트 역주행으로 뒤늦게 빛을 보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올여름 새롭게 내놓은 서머송 ‘치맛바람’(Chi Mat Ba Ram)으로도 차트를 강타했다.

스테이씨(사진=하이업엔터테인먼트)
브레이브걸스(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이달 출격하는 팀 중 티알엔터테인먼트, 멜로우엔터테인먼트 소속인 트라이비는 신사동 호랭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신사동 호랭이는 그간 EXID ‘위아래’, 에이핑크 ‘LUV’, 모모랜드 ‘뿜뿜’, ‘배엠’(BAAM) 등을 히트곡을 썼다. EXID의 경우 음악 작업뿐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해 성공을 이끌었다.

트라이비는 오는 12일 컴백해 세 번째 활동에 돌입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월 첫 싱글 ‘트라이비 다 로카’(TRI.BE Da Loca)를 내고 ‘둠 둠 타’(DOOM DOOM TA)로 데뷔 활동을 펼쳤다. 이후 지난 5월 두 번째 싱글 ‘꼰미고’(CONMIGO)를 발매해 ‘러버덤’(RUB-A-DUM)으로 각종 무대를 누볐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을 내놓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우주로’ (WOULD YOU RUN)를 포함해 ‘로보’(LOBO), ‘-18’, ‘갓 유어 백’(GOT YOUR BACK), ‘트루’(TRUE) 등 5곡을 담았다.

타이틀곡으로 꼽은 곡은 ‘새로움을 찾아 우주로 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우주로’다. 지난 활동곡들에 이어 신사동호랭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EXID 멤버 엘리도 작업에 힘을 보탰다.

버가부(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A TEAM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버가부는 데뷔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라이언전 걸그룹’으로 불리며 국내외 K팝 팬들의 이목을 끈 팀이다. 라이언전은 올해 아이유 ‘셀러브리티’(Celebrity),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등 히트시키는 등 물오른 곡 작업 능력을 과시 중이다. 새 음악 프로젝트 ‘맥시스’(MAXIS)를 시작해 NCT 도영, 해찬, 이달의 소녀 희진, 김립, 진솔, 이브와 협업한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걸그룹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가부에는 초연, 유우나, 레이니, 지인, 은채, 시안 등 6명의 멤버가 속해있다. 멤버 중 초연은 Mnet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버가부는 최근 한국청소년연맹의 국제 청소년 온택트 캠페스트 홍보대사로 발탁돼 활동을 펼치고 온라인상에 각종 커버 영상을 공개하며 데뷔 전 팬층 다지기에 열을 올렸다. 유령이 등장하는 공식 트레일러를 통해서는 청순한 비주얼을 뽐냄과 동시에 ‘달콤 오싹’ 콘셉트를 내세울 것임을 예고해 데뷔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들은 오는 25일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출사표를 던진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걸그룹들이 대중성을 갖춘 이지리스닝 곡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가 많고, 음악 프로듀서들이 직접 아이돌 그룹 제작을 맡을 때 아껴뒀던 야심작을 꺼내곤 하는 만큼 팬덤뿐 아니라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히트곡 메이커가 제작한 팀들의 신곡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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