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더블헤더 6타수 2안타...호수비에 3년 연속 10도루

  • 등록 2024-05-21 오전 11:56:33

    수정 2024-05-21 오전 11:56:3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몸을 날려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더블헤더 경기에서 네 차례나 출루하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어 열린 2차전에서는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더블헤더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6(171타수 3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도 이어갔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김하성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인 6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2구째 83마일(약 134km) t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다음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김하성은 2-5로 뒤진 8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었다. 이 출루는 샌디에이고의 역전을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 김하성이 루상에 나간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1사 1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안타와 주릭슨 프로파르의 볼넷을 더해 만루를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4점을 뽑아 6-5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9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추가하며 이날만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수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은 2회말 수비 때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리면서 시즌 7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하성은 자신의 실책을 호수비로 만회했다. 9회말 수비 때 애틀랜타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친 타구가 2루 베이스와 중견수 사이 애매한 위치로 날아갔다. 하지만 김하성은 포기하지 않고 타구를 따라가 역모션으로 잡아냈다.

마무리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는 박수를 치면서 김하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위기를 넘긴 수아레스는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선 6-5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했다. 2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초에는 중전안타를 때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0볼-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하지만 삼진 위기에서 공 3개를 파울로 걷어낸 뒤 6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0호 도루. 2022시즌 12도루 , 2023시즌 38도루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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