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25년 공연사를 새로 쓰다

데뷔 25년만의 첫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 성황리에 막내려
완벽한 사운드·시각 효과에 5만 관객 열광
정준호·김정은·션-정혜영 부부도 관람
  • 등록 2010-06-05 오후 10:34:21

    수정 2010-06-05 오후 11:54:53

▲ 가수 이승철(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가수 이승철이 껍질을 깨고 자신의 공연사를 새로 썼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공연의 황제' 이승철. 그는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최상의 사운드와 시각적 효과로 무결점 공연을 선보여 다시한번 자신을 뛰어 넘었다.

이승철은 5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오케스트록'(Orchest-Rock)공연으로 5만 여 관객들에게 세 가지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운드의 웅장함이었다. 이승철은 60인조 오케스트라와 12인조 밴드와의 협연으로 2시간 공연 내내 화려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만남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 곡의 깊이를 더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정상급 연주자들의 웅장한 연주는 최고의 음향 시스템으로 관객들의 귀에 그대로 전달됐다. 올림픽주경기장은 오픈된 장소인 탓에 기술적으로 사운드를 잡는 것이 관건인 무대다. 하지만 이승철은 공연장에 30 여대의 딜레이 스피커와 5.1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사용해 사운드를 입체감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 가수 이승철

이승철은 공연의 시각적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신나는 댄스곡 혹은 록음악의 곡에는 비보이 등 안무팀 20여명을 동원해 공연을 역동적으로 꾸몄다. 무대 양 옆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춰진 3D 입체 영상도 훌륭했다. 스크린에는 곡의 분위기에 맞춰 고대 그리스 신전 그리고 동양의 궁을 연상케 하는 입체 이미지가 떠 무대를 더욱 넓게 보이는 효과를 냈다.

또 객석을 향해 쏴진 녹색 레이저쇼와 공연 시작과 끝을 화려하게 장식한 폭죽 등은 공연의 흥을 더했다.
▲ 가수 이승철


공연의 백미는 단연 이승철의 히트곡 퍼레이드였다. 그는 이날 '희야'·'안녕이라고 말하지마'·'마지막 콘서트'·'소녀시대'·'인연'·'비와 당신의 이야기'·'소리쳐' 등 24곡의 주옥같은 히트곡으로 관객들의 청세포를 즐겁게했다. 2시간 여동안 이어진 이승철의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공연 내내 함성을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곡 '네버 엔딩 스토리'가 흐르자 5만 여 관객들인 모두 "이승철"을 외치며 그의 노래에 뜨겁게 화답했다.

이승철은 "제 음악 인생의 가장 기쁘고 소중한 날을 이렇게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요즘에는 좋은 일만 생겨 기도할 때 '지금만 같아라' 한다"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이승철 25주년 기념 공연에는 평소 이승철과 친분이 두터운 배우 정준호와 김정은 그리고 션-정혜영 부부가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은 약 80분 분량으로 편집돼 오는 7월 MBC를 통해 방송된다.
▲ 이승철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배우 정준호와 션·정혜영 부부 그리고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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