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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 파크 왕립 포병대 기지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총점 792.4점을 기록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첸 잉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이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고 말문을 연 김장미는 “매 샷마다 압박이 상당했다”며 “오늘밤 은메달을 들고 침대에 누울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금메달을 놓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미는 이날 결선에서 1위를 달리다 첸 잉이 무섭게 치고 올라와 한때 2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5발을 남긴 마지막 시리즈에서 ‘퍼펙트 골드’ 등을 쏘며 간발의 차로 첸 잉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