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유방 절제술 이후 다행이 부작용 없어"

  • 등록 2015-11-23 오전 11:18:44

    수정 2015-11-23 오전 11:18:44

브래드 피트(오른쪽부터)와 앤젤리나 졸리.
[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객원기자] 앤젤리나 졸리가 유방암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받은 수술 이후 찾아온 이른 폐경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앤젤리나 졸리는 22일(현지시간) 데일리 텔레그라프외 인터뷰에서 “유방 절제술을 받은 이후 운이 좋게도 부작용이 없었다”면서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지만 나이가 드는 것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40세 이른 나이에 찾아온 폐경에 대해서도 “어려지고 싶지 않다. 나이드는 것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앤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3년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87%라는 진단에 예방 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3월 그녀는 난소와 나팔관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졸리는 뉴욕타임스에 “이른 폐경이 찾아와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고 몸에 변화가 찾아오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내가 강해서가 아니라 삶의 일부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두렵지 않다”고 썼다.

남편 브래드 피트는 앤젤리나 졸리의 이런 결정에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브래드 피트는 한 인터뷰에서 “아내는 성숙한 것”이라면서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는 인생의 또 다른 순간이라 생각한다. 아내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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