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액션 극찬 '마이 네임', '오징어 게임' 열풍 이을까 [종합]

  • 등록 2021-10-05 오후 12:22:07

    수정 2021-10-05 오후 9:45:53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 배우 단체 사진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소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 ‘마이 네임’이 기대 속에 공개된다. 진짜 액션을 보여주는 ‘마이 네임’이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이어갈지 기대가 쏠린다.

5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진민 감독,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이 참석했다.

김진민 감독은 ‘마이 네임’에 대해 “한 사람의 복수 과정을 담은 액션물”이라면서 “주인공(한소희)이 자신의 복수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작품이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마이 네임’을 연출한 이유에 대해선 김 감독은 “감독이라는 직업은 (이) 작품 왜 하는지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인간 수업’도 사랑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 또) ‘어떤 작품을 할 수 있을까’, ‘어떤 작가와 협업을 할 수 있을지’를 많이 생각했다”면서 “그동안 오랫동안 손을 놨던 장르가 액션이었는데, 그걸 할 수 있을 만큼 작가의 글에서 묵직한 맛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마이 네임)이라는 액션물을 다시 할 수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이 남달라 보였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이 뚜렷하게 캐릭터화 돼있는 부분이 있었다. 배우들과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이 의미있을 것 같았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액션물을 해보자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소희(사진=넷플릭스)
배우 한소희와의 만남도 ‘마이 네임’의 완성도에 큰 힘을 실었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한소희 씨가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연습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믿을까 말까 하다가 ‘믿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하게 됐다”면서 “그 다음은 스스로(한소희) 한 부분이다. 하고 싶었는데 하겠다는 배우가 나왔고 그 배우가 스스로 약속을 지키며 그게 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마이 네임’을 통해 첫 액션 도전에 나서는 한소희는 JTBC ‘부부의 세계’, ‘알고 있지만’ 등을 통해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 화려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액션에 대해서는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캐스팅의 이유에 궁금증이 쏠리는 것도 사실이다.

김 감독은 한소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한계가 가능성이라고 봤다. 한계를 뚫으면 가능성이 되는 거고, 가능성에 안주하면 한계가 된다”면서 “(한소희에게 물어본) ‘하고 싶어 하기 싫어?’, ‘연습할 거야 말 거야?’ 두개의 질문에는 한계에 대한 질문이 있다고 본다. 그런데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을 했다”고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김 감독은 한소희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 말은 했다. ‘아름다운 역할을 하는 기회는 많을 거다. 이런 작품으로 몸을 던져볼 기회는 쉽지 않을 거다. 내가 이걸 안 해본 게 아니니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면서 “좋은 무술감독, 배우들이 함께 훈련을 같이 해줬다. 무엇보다 한소희 씨가 가장 고맙다.”고 전했다.

‘마이 네임’ 출연 배우 단체 사진
한소희의 노력은 함께한 배우들에게도 느껴질 정도였다. 박희순은 한소희에 대해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냐면 10kg가 쪘다고 하더라. 다 근육량이다”면서 “필라테스 한번 해보지 않은 배우인데 연습을 많이 했다”고 후배 한소희를 극찬했다.

김상호 역시 “저는 액션을 하지도 않았고 볼 기회도 별로 없었다”면서 “그런데 감독님이 한소희 씨가 한 액션을 한번 보여줘서 영상으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기특하더라”고 말했다.

이 말에 한소희는 “제가 다치는 건 상관이 없는데 제 미숙한 연습량으로 다른 분들이 다칠까봐 그게 제일 힘들었다. 연습을 하는 게 저만 잘 나오자고 연습량을 늘린 건 아니고 안전하고 안 다치게 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마이 네임’은 CG 등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배우들이 스스로 몸을 던져 액션을 완성했다. 그만큼 질이 다른 액션을 자부한다. 김 감독은 “내가 잘 담아되지 못하면 문제 있는 감독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할 수 있는 액션”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하고 K콘텐츠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마이 네임’ 흥행에 대한 기대도 높다.

박희순(왼쪽부터) 한소희 안보현(사진=넷플릭스)
박희순은 “넷플릭스 흥행 요정 김상호 씨가 나오기 때문에 잘 될 거 같다”고 자신했다.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는 10월 1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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